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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때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이었던 웨인 루니가 감독이 되고 나서 험한 꼴을 당했다.
루니는 10월 초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버밍엄시티 감독으로 취임했다. 데뷔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대1 패배, 그리고 26일 헐시티전 0대2 패배를 당했다.
팬심이 들끓을 만도 하지만 2경기만에 판단은 이른 감이 있다. 다만 버밍엄시티는 루니가 부임하기 직전 2연승 중이었다.
루니는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스스로 문제를 일으켰다. 공을 너무 쉽게 빼앗겼다. 정말 실망스러웠던 점은 두 번째 골을 허용한 후에도 선수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선수들한테도 이야기를 했다"라며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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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통산 208골(역대 3위), A매치 120경기 53골(잉글랜드 1위) 등을 기록했다.
2021년 잉글랜드 더비카운티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2년에는 미국 MLS의 DC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DC유나이티드에서는 53경기 14승 14무 25패 승률 26.4%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