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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쩌면 좋은 조건에 토트넘을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일수도 있다. 손흥민(33)을 향한 세리에A 나폴리의 러브콜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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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역 스포츠매체 울티메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각) '흐미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나폴리가 손흥민을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영입 대상에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있는데,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현재 2024~2025시즌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2위 인터밀란이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차로 추격 중이다. 나폴리는 승점 50, 인터밀란은 승점 47이다. 방심하면 역전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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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크라바츠헬리아와 같은 왼쪽 윙어로 강력한 장점을 지닌 손흥민이 떠올랐다. 콘테 감독과의 인연이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다. 이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나며 나폴리의 가치와 전력이 떨어졌다. 콘테 감독이 그 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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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태도를 보면 '이적 절대불가' 방침을 내세울 것 같지도 않다. 이적료 조건만 부합하면 팔아치우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손흥민도 지금까지 굳건히 유지해 온 토트넘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버릴 때도 됐다.
이미 구단이 그에 대해 홀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다 팬들마저 손흥민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한 뒤 원정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손흥민에게 쏟아진 건 격려의 박수가 아닌 야유와 원색적인 욕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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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