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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팬들의 욕설과 비난에 지친 손흥민에게 동아줄이 내려왔다. 우승과 득점왕까지 모조리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의 구원자는 바로 전 스승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이 와중에 팀의 핵심인 흐비차가 떠났다. 이강인이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향한 것이다. 흐비차의 이탈로 나폴리의 스쿼드 가치는 70%까지 하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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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나폴리는 흐비차를 대체할 적합한 공격수를 최대한 빨리 찾기 위해 여러 후보들을 조사 중"이라며 "조지아 출신인 흐비차는 팀과 콘테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였으며, 콘테는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아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콘테는 구단에게 "팀에 헌신하고 차이를 만들어낼 준비가 된 선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성장해야 할 젊은 선수나 정보가 부족한 선수들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나폴리 구단측은 손흥민을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나폴리는 손흥민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팀이 더 이상 잘 굴러가지 않고, 현재 상태로는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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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나폴리로만 떠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된다. 그토록 바라던 우승과 세리에A 득점왕을 함께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콘테의 지도를 받으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콘테 감독이 떠날 당시 아쉬워했던 손흥민이 그의 부름에 반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잉글랜드 5부리그팀에게도 졸전을 펼치는 토트넘에서 세리에A 선두 나폴리로 이동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기회다.
울티메칼초나폴리는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토트넘의 주장인 그는 이제 32세이며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번 악몽 같은 시즌을 고려할 때 그의 즉각적인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50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이 현재 받고 있는 고액 연봉도 나폴리 입장에서 감당이 어려운 부분이라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매체는 "나폴리가 최근 흐비차에게 제안했던 것과 비슷한 조건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콘테 감독과 재회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