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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첫 날, 제주-성남-충남아산 '조 1위 등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10-07 17:07


장애인·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첫 …

장애인·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첫 …

장애인·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첫 …

장애인·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첫 …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축구대회인 '2023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Unified Cup·이하 유니파이드컵)' 첫 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유니파이드컵은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 주관하며,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에 나섰다.

K리그 10팀과 연맹 1팀, 총 11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1라운드 로빈방식으로 펼쳐졌다. 이 대회는 팀별로 최대 25명(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10명, 코칭스태프 5명)으로 선수단을 꾸릴 수 있다. 발달장애인 6명, 파트너 5명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전·후반 각 20분씩 경기한다. 비장애인인 파트너 선수가 연속 득점할 수 없는 '로컬룰'을 뒀다.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으로, 각 그룹 1~3위까지 메달, 4위는 뱃지를 수여한다.

A그룹에서는 제주가 1위에 올랐다. 부천을 1대0, 부산을 4대2로 제압한 제주는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경남(골득실 +2)과 부산(-1)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차로 순위를 나눴다. 부천은 2패를 기록했다.

B그룹에서는 성남이 1위에 자리했다. 성남은 포항과 1대1로 비긴 후, 인천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전북도 성남과 같은 1승1무를 거뒀지만,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포항과 인천도 나란히 1무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차로 3, 4위를 구분 지었다.

3팀이 참가한 C그룹에서는 충남아산이 1위를 차지했다. 충남아산은 대전을 2대1, 연맹을 6대1로 꺾었다. 대전이 1승1패, 연맹이 2패로 그 뒤를 이었다.

8일 같은 장소에서 2일차 경기가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는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일환으로 열린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은 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해 왔으며, 이번 시즌3에서는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켜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발달장애인 도예가와 함께하는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발달장애인 마술 공연, 하나아트버스 공모작 전시회, 휠체어 드리블존, 블라인드 패스존,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슈팅 챌린지, 프리킥 챌린지 SOK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도 준비됐다. 참가자 중 체험 스탬프 취합 완료자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작가가 디자인한 파우치,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 친필 사인볼, 아디다스 가방 등을 증정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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