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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본격 출항했다. '캡틴' 백승호(전북), '10번 에이스' 조영욱(김천), '스피드레이스' 엄원상(울산)을 앞세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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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이자 주장인 백승호가 공격적인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중심을 잡는다. 포백을 보호하면서 공격수들에게 공을 배급하는 롤이다. 황선홍식 빌드업 축구의 키를 쥐었다. 백승호가 찔러준 공간패스를 엄원상 또는 정우영이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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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와 함께 민성준 김정훈 최준 이재익 김태현 홍현석 송민규 박재용 안재준이 벤치 대기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아시안게임 역사상 전례가 없는 3연패를 달성한다. 황선홍 감독은 "파부침주의 각오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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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모자르지 않다. 인천 대회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시원한 대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기분좋게 승리해야 2차전 태국전(21일), 3차전 바레인전(24일)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이강인이 21일 항저우에 도착해 이르면 24일 경기부터 나설 예정인데, 그 전에 2승을 따내면 이강인을 더 중요한 토너먼트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강인은 황선홍호의 키맨이다.
황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이강인이 빠지는 만큼 이강인과 가장 스타일이 비슷한 홍현석(헨트)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현석 역시 "(이강인을 대체한다는)부담은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단은 스피드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에 '게임체인저'로 홍현석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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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