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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모의고사'가 끝났다. 이제부터 타이틀이 걸린 실전이다. 김민재가 뮌헨 입단 이후 첫 공식 경기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그 결정은 뮌헨 투헬 감독에게 달렸다. 세차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김민재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합류가 늦었고, 기존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충분치는 않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몇차례 패스 미스 등의 실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빠르게 팀의 템포와 컬러에 녹아들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전망한 새 시즌 뮌헨의 선발 라인업 전망에서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에 무게를 실었다. 투헬 감독이 포백에선 김민재와 데리흐트 센터백 조합을, 스리백에선 김민재-우파메카노-데리흐트 조합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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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뮌헨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라인을 내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뮌헨의 공격을 차단한 후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모나코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골로빈-벤예데르-미나미노, 허리에 헨리크-카마라-포파나-반데르손, 스리백에 마가사-마리판-마시마, 골키퍼 ?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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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안정적으로 수비라인을 끌고가다가 전반 28분 한차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다. 옆으로 내준 패스가 상대에게 잘렸다. 그렇지만 골로빈의 결정적인 슈팅이 뮌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이어진 상황에서 모나코는 전반 29분 미나미노가 왼발슛으로 선제골(1-0)을 뽑았다. 뮌헨 수비라인의 밸런스가 깨진 틈을 잘 파고들었다.
뮌헨은 전반 31분 라이머가 무시알라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1-1)을 뽑았다. 공격에 적극 가담한 라이머가 슈팅 사각 지역에서 정확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뮌헨은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뮌헨은 전반 42분 무시알라가 왼발로 두번째골(2-1)을 터트렸다. 그는 좁은 지역에서 탁월한 개인기로 모나코 선수들을 제친 후 차넣었다. 뮌헨은 전반 45분 프리킥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PK를 얻었다. 그걸 그나브리가 오른발로 성공시켜 3-1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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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파바르와 무시알라를 빼고 데리흐트와 자네를 투입했다. 김민재가 데리흐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뮌헨은 후반 4분 텔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모나코는 후반 11분 미나미노의 왼발슛이 뮌헨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모나코는 후반 16분 미나미노가 PK를 유도했다. 뮌헨 마즈라위가 미나미노의 발을 밟았다. 모나코는 벤예데르가 PK를 차넣어 2-3으로 추격했다.
뮌헨은 후반 18분 김민재 코망 데이비스 그나브리를 빼고, 대신 우파메카노, 크라치그, 스타니시치, 그라벤베르흐를 투입했다. 데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뮌헨은 후반 24분 자네가 코망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네번째 골(4-2)을 터트렸다. 실점 이후 모나코는 미나미노를 빼고 볼란드를 투입했다. 뮌헨도 후반 28분 고레츠카 코망 라이머를 빼고 파블로비치, 이브라히모비치, 티크비치를 넣었다. 프리시즌 경기에선 많은 교체카드로 선수들에게 고르게 출전 기회를 준다.
뮌헨은 후반 34분 자네의 왼발슛이 모나코 골대를 때렸다. 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모나코도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두 팀은 4대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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