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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지켜봤다' 오현규, 45분 소화+슈팅 1개+평점 5.8, '후루하시-마에다 연속골' 셀틱, 킬마녹에 4대1 대승 '25경기 무패행진+선두 질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4-17 00:15


'클린스만이 지켜봤다' 오현규, 45분 소화+슈팅 1개+평점 5.8,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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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셀틱의 공격수 오현규가 45분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 앞에서 무난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셀틱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12연승을 포함해, 2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셀틱은 승점 91(30승1무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11월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대5로 패한 후 24승1무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일한 무승부도 1월 열린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였다. 2위 레인저스(승점 79)와의 승점차는 12점에 달한다.

셀틱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크샤바노비치, 후루하시, 마에다, 오라일리, 맥그리거, 이와타, 테일러, 스타펠트, 고바야시, 존스턴, 하트가 출격했다. 오현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클린스만이 지켜봤다' 오현규, 45분 소화+슈팅 1개+평점 5.8, '…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28/
이날 특별한 손님이 경기장을 찾았다.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위해 유럽행에 나섰다. 전날은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캡틴' 손흥민을 직접 지켜봤다.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기를 받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경기에 앞서 셀틱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클린스만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오현규로 인해 정말 행복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의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킬마녹전이 적절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즐기고 오현규가 인상을 남길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기는 셀틱의 일방적인 분위기 속 진행됐다.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상대 패스를 가로채 질주한 후루하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한번 벗긴 후 침착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루하시의 리그 23번째 골이었다. 후루하시는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기세를 올린 셀틱은 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존스턴이 올린 크로스를 마에다가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셀틱의 골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8분 테일러가 문전으로 넣은 패스를 오라일리가 이어받은 뒤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21분 테일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루하시가 찼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쳤지만, 27분 오라일리가 상대 실수를 틈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킬마녹은 전반 45분 도넬리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클린스만이 지켜봤다' 오현규, 45분 소화+슈팅 1개+평점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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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후루하시가 나오고, 오현규가 투입됐다. 킬마녹의 강력한 반격 속, 오현규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문전으로 쇄도했다. 발을 뻗어봤으나, 공이 닿지 않으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셀틱은 맥그리거, 마에다, 오라일리를 불러들이고 턴불, 바타, 무이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규가 후반 26분 센터 서클 쪽에서 경합 도중 발을 높게 들었다가 상대 뒤통수를 가격하며 경고를 받았다. 오현규는 5분 뒤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날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서 발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이후 셀틱은 여러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4대1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현규는 이날 공격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 오현규는 1개의 슈팅과 5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5.8의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오현규는 현재 셀틱 유니폼을 입고 3골(리그 2골, 컵대회 1골)을 기록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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