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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때릴수록 강해진다" '위기속 톱4전쟁'토트넘의 패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4-03 07:25 | 최종수정 2023-04-03 09:00


"우린 때릴수록 강해진다" '위기속 톱4전쟁'토트넘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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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우리를 때릴수록 우리는 더 강해질 것."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직후 갖은 우려 속에 토트넘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지난 2월 콘테의 담낭염 수술 당시 대신 지휘봉을 잡고 6경기 중 4승을 책임졌다. 콘테 감독이 A매치 브레이크 중 전격 경질된 가운데 수석코치 스텔리니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이제 리그 10경기가 남았고, 토트넘은 살얼음판 톱4 전쟁중이다. 3일 2경기를 덜 치렀던 5위 뉴캐슬이 3위 맨유에 2대0으로 승리하면서 맨유와 같은 승점 50으로 3위에 올라섰고, 맨유가 4위가 됐다. 승점 49의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턴 원정을 앞두고 있다.승리할 경우 3위, 비길 경우 4위 탈환이 가능하지만 패할 경우 톱4를 유지할 수 없다. 이겨야 사는 전쟁이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나는 역학을 바꾸지 않는 편을 선호한다. 유일한 변화는 내가 결정을 내린다는 것뿐이다. 내가 결정을 내린다. 내가 결정하고 선수들은 내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 선수들은 모든 스태프들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이 선수들의 이기적인 '모래알' 멘탈에 극대노하는 기자회견 직후 팀을 떠났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FIFA 제재중이고, 주득점원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연일 헤드라인을 달구는 상황, 경기장 안팎에서 서포터들의 우려를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스텔리니는 "우리 주변에 많은 추측들이 있다. 클럽도 있고, 팬도 있고, 경기장도 있고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경기와 우리가 원하는 경기 방식에 대해서만 걱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때리려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서로 더 뭉치고 더 많이 반응할 것이다(The more you try to punch us, more we are tight, we stick together and more we react). 우리를 때리려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는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우리를 때리려 할수록 우리는 함께 반응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케인은 우리팀 최다득점자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를하고 싶어한다. 다른 것에 대해 말하는 건 내 일이 아니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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