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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패배를 곱씹었다. 선방도 많았지만 페널티킥을 포함해 승부차기를 단 하나도 막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요리스는 "오늘 경기장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는 매우 특별했다. 최고, 최고, 최고의 선수였다. 패배가 힘들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올바른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 그래도 우리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요리스가 페널티킥을 하나만 막았어도 승부는 바뀔 수 있었다. 요리스는 전반전 페널티킥 1개와 승부차기 4개, 총 5차례 모두 실점했다. 메시를 상대로는 똑같은 수법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요리스는 잉글랜드와 8강에서도 페널티킥 방어에 실패했다.
보통 페널티킥 성공률을 75% 내외로 본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만 놓고 보면 58%로 매우 낮았다. 데이텅에 따르면 요리스도 최소 1개는 막았어야 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요리스를 완벽하게 공략한 셈이다.
데샹 감독은 "선수들은 100%로 건강했다. 다만 마지막 경기 이후 시간이 4일 뿐이었다. 약간의 피로감이 있을 수는 있다. 그래서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에너지가 나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전반전이 그래서 불리했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