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은 건 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였다.
후반 30분까지는 아르헨티나와 메시가 웃는 듯 했다. 손쉽게 결승전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디마리아의 추가골이 터졌다. 2골이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상대를 압도했다. 프랑스는 슈팅 한 번 때려보지 못하고 당했다.
그 여파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되는 듯 했다.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듯 보였다.
메시에게도 충격이 있었다. 실점 후 1분도 안된 상황에서 메시가 상대 코망에 너무 쉽게 공을 빼앗겼다. 이 공이 최전방 음바페에게까지 연결됐고, 이게 아르헨타나에는 충격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연장도 드라마였다. 연장 후반 메시가 천금의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의 우승 분위기였다. 하지만 또 페널티킥 변수가 나왔다.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며 아르헨티나는 땅을 쳐야했다. 음바페가 월드컵 역대 2번째 결승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양팀의 1번키커는 음바페와 메시. 두 사람 모두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리는 아르헨티나의 것이었다. 프랑스는 2, 3번 키커가 연속으로 실축을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아르헨티나에 내주고 말았다.
메시가 웃었다. 메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 그리고 음바페의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의 꿈은 날아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