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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쩌다가 프랑스가 악역이 된 분위기다. 전 세계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 대관식을 기대하고 있다.
데샹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이다. 이런 응원을 받는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월드컵 결승전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도 좋다"라며 유난히 붐업이 잘 된 이번 대회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상대는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할만큼 강하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목표가 같다. 하지만 세 번째 별을 달고 나올 팀은 하나 뿐이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메시는 월드컵을 우승하면 현존 메이저대회 트로피는 모두 석권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메시가 월드컵이 없다.
프랑스는 1998년과 2018년에 우승했다. 1958년과 1962년에 우승한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백투백 우승을 노린다.
주장이자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는 "우리는 가능한 한 멀리 가겠다는 목표로 월드컵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리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승리를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메시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도 경계했다.
요리스는 "축구 역사에서 리오넬 메시가 의미하는 바를 우리도 잘 안다. 월드컵은 메시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다. 프랑스와 으라헨티나의 대결이다. 메시에게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은 그뿐만이 아니다. 모두가 팀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는 성공할 수 있는 열쇠를 찾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