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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이 임박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향해 마지막으로 질주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메시의 월드컵이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그의 '대관식'에 모든 눈길이 쏠려있다.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도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메시가 정복하지 하지 못한 유일한 무대가 월드컵이다. 그는 2006년과 2010년에는 8강, 2014년에는 결승, 2018년 16강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메시 대관식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음바페다. 음바페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잠재우지 못하면 정상 등극은 쉽지 않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메시와 함께 5골로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아르헨티나는 음바페를 저지하기 위해 5백을 구상하고 있다.
음바페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기록을 넘어섰다.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는 펠레가 이 부문 1위(7골)였다.
음바페는 60년 만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탈리아(1934, 1938년), 브라질(1958, 1962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일부 프랑스인들조차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우리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