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 출신 오르샤(30·디나모 자그레브)가 인생경기를 펼쳤다.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반면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및 아랍권 최초 4강 타이틀에 만족해야 했다.
|
|
모로코는 4-3-3 전술로 맞섰다. 유세프 엔-네시리를 중심으로 소피앙 부팔과 하킴 지예흐이 좌우에 섰다. 허리진에는 압델하미드 사비리-소피안 암라바트-빌랄 엘 카누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아티야트 알라-엘 야미크-다리-아치라프 하키미가 이뤘다. 골문은 야신 부누가 지켰다.
|
|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은 2분밖에 되지 않았다. 전반 9분 모로코의 동점 골이 터졌다. 우측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하자 아슈라프 다리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
|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추가 골을 넣을 뻔했다. 이번에도 오르샤였다. 아크 서클 왼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에 스친 뒤 왼쪽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옆그물을 강타했다.
|
|
|
크로아티아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42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던 코바치치가 왼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모로코도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크로아티아를 몰아붙였다. 크로아티아는 선수들의 투혼과 집중력, 골키퍼 리바코비치의 선방으로 상대 공세를 막아세우고 월드컵 3위를 확정지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