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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반 45분, 일단 일본은 틀렸다.
'일본의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는 스페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의 더앤서는 '혼다는 스페인이 선발 5명을 바꾼 것을 언급했다. 기회는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혼다는 특히 발데 선발에 대해 "수비 위치를 잘 맞출 수 있을까. 발데는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도 올 시즌 주전은 아니다.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전반 45분만 놓고 본다면 일본의 판단은 틀렸다. 스페인은 강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점유율을 80%가까이 가지고 갔다. 전반 22분까지의 기록에 따르면 스페인이 빼앗긴 공을 되찾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1초였다. 일본은 무려 72초였다. 스페인은 전반 12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 헤딩골까지 폭발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발데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빌드업 과정에서 틈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 40분에는 다나카 아오의 볼을 빼앗아 내는 힘을 보였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