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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는 우루과이 공격수 중 움직임이 가장 날렵했지만, 한국 수비진에 큰 부담을 주진 못했다.
후반 18분 역습 때 김민재를 완벽하게 벗겨내며 문전 앞까지 진입한 장면은 퍽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누녜스는 전방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상황에서도 측면에 머물렀다. 우루과이는 이날 10개의 슛 중 유효슛을 만들지 못했다.
하나 후반에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에게 박스를 맡기고 계속해서 측면을 누볐다. 90분 히트맵을 봐도 상대 박스 안에서 터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누녜스의 패스 성공률도 처참한 수준이었다. 20개의 패스 중 단 11개만을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정확률 55%다.
우루과이는 누녜스, 수아레스, 카바니의 침묵 속 첫 경기에서 한국과 0대0으로 비겼다.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