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벤투 축구에 대해 의심한 적이 없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우루과이전 이후 팀 분위기는.
-경기 어떻게 지켜봤는지.
선수로 월드컵에 나가는 마음이 컸다. 내가 그 정도 선수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이번 경기에는 응원이었다. 형들에게 힘을 넣어주는 역할이었다. 밖에서 누구보다 간절하게 응원을 했다.
-굉장히 잘했는데.
경기 전에 우영이형이 한마디를 했는데,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뛰기 위해 4년 동안 흘린 땀을 잊지 말고 쫄지 말고 뛰자고 했는데, 그때부터 한마음 한뜻이 됐다. 감독님의 전술을 4년 동안 하면서 그 축구에 대해 의심한 적이 없었다. 분명 잘될거라 생각했다. 한선수 한선수가 목표를 갖고 했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부상 선수 몸상태는.
민재형은 잘 모르고 희찬이형은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것은 안물어봤다. 부상 당한 형들도 회복을 잘하고 있다.
-조규성이 화제가 됐는데.
달라진 점이나 이런 것은 없다. 카타르에 온게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왔지, 팔로워수를 늘리려고 온 것은 아니다. 신경 안쓰인다. 규성이형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루과이전을 더 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최고의 성적을 위해 한마음 한뜻을 위해 싸워야 한다.
-가나 전력에 대해 어떻게 봤는지.
경기는 다 봤고, 보면서 가나 선수들이 스피드도, 피지컬도 좋더라.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도 좋았다. 이 경기 또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수준이구나 싶었다. 더욱 더 조직력으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가나전에 나선다면.
포르투갈 경기를 봤을때 두번째인가 세번째 골에 레프트백 뒤쪽에 약점이 있더라. 뒷공간 침투를 해서 노리는게 좋을 것 같다.
-벤치에서 어떤 생각을 했나.
경기를 보면서 뛰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게 우선이었다. 경기를 보면서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이 돼서 다 힘들텐데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더욱 힘을 내준 것 같다. 앞으로 두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경기를 할때 볼 연계나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장점을 어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2차전 결과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아직 그런 이야기는 없다. 지나간 것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우리 형들이 회복을 하면서, 오늘 경기가 끝나면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팀들이 잘하고 있는데.
자극이 충분히 된다. 흥민이형이 아시아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의 간절함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뛰기 위해서 얼마나 간절함과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 해줬다. 아시아팀들이 승리한 것에 대해 가나전부터 준비를 잘해 승리를 챙겨야 하는 동기부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