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넌 못 이겨! 넌 못 이겨!(You will not win, you will not win!)"
더 선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가 2-1로 뒤집었다. 알불라이히는 두 번째 골이 터졌을 때 동료들과 함께 축하하는 대신 메시에게 달려갔다'라고 묘사했다.
더 선은 '알불라이히는 메시의 관심을 끌기 위해 뒤를 세게 쳤다. 경기 후에 그가 말했듯 그는 메시에게 적극적으로 맞섰다'라고 덧붙였다.
더 선은 '파푸 고메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다가와 알불라이히를 메시로부터 밀어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센터백 알불라이히는 유니폼을 움켜쥐며 국가적인 자부심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0순위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는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사우디아라비아(51위)에 발목이 잡혔다.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경기 후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라인을 많이 전진시키는 팀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우리 팀에는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불안하고 긴장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우려했다. 메시의 걱정이 현실이 된 것이다.
물론 이제 조별리그 1차전을 소화했을 뿐이다. 멕시코, 폴란드전이 남았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는)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며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멕시코와 폴란드는 0대0으로 비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