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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도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쾌하고도 집요한' 손흥민식 스킨십이 돌아왔다.
이 때 손흥민 특유의 스킨십이 나왔다. 손흥민은 김민재와 한 조였다. 김민재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김민재와 연신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러면서 몸으로 툭툭 김민재를 치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봤던 그 스킨십이었다.
토트넘 훈련간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을 툭툭 치면서 장난을 건다. 과격한 몸짓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친하기 때문이다. 동료 선수들도 잘 받아준다. 손흥민의 특장점이다. 이를 통해 팀분위기를 밝힌다. 손흥민식 스킨십은 영국에서도 유명하다. 한 때 토트넘 선수들과의 핸드 셰이크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모두와 서로 다른 핸드셰이크를 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고, 팀에 녹아들었다.
손흥민의 펀치를 받은 김민재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기존 토트넘 선수들과는 달랐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이 툭툭 건드리면 반격을 하곤 한다. 그러나 김민재는 툭툭 치는 손흥민을 가만히 놔두었다. 대신 '벌레를 쫓아내듯' 허공에 손짓을 하며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