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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엔트리 변경은 없었다. 26명의 태극전사들이 그대로 월드컵을 치른다.
경기 전날까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것이 현주소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했다. 햄스트링이 생갭다 더 좋지 않다면, 엔트리 교체 카드도 생각할 수 있다. 심각한 부상과 질병일 경우, 첫 경기 24시간 전에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 23일 오후 10시가 마지노선이다. 벤투호는 이에 대비해 예비엔트리 오현규를 현장으로 데려왔다.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가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이 열리는 대회 개최국까지 동행한 것은 오현규가 처음이다.
오현규는 계속해서 벤투호와 함께 하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대회 전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몸상태도 좋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황희찬을 그대로 고수하기로 했다. 2, 3차전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다. 경기 출전의 기회가 날라갔지만, 오현규는 끝까지 카타르에 남아 있는다. 오현규는 훈련 파트너로 역할을 이어간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