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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의 크로아티아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의 카타르월드컵이 시작된다.
단단한 수비로 무장한 복병 모로코도 4-3-3으로 맞선다. 하킴 지예흐, 유세프 엔 네시리, 소피앙 부팔의 삼각편대를 가동한다. 소피앙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셀림 아말라가 중원을 지키고, 아슈라프 하키미, 나예프 아게르드, 로맹 세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에 늘어선다. 보노가 골문을 지킨다.
크로아티아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격돌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예선에서 6전승을 기록한 복병이다. '월드클래스' 풀백 듀오 아치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와 누세르 마즈라위의 측면이 강하고, 첼시 에이스 하킴 지예흐가 키플레이어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단단한 빗장수비가 강점이다. 29세 스트라이커 부팔은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선 1골에 그쳤지만 최근 3경기에선 칠레, 조지아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득점감각을 끌어올렸다. 엔네시리 역시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모로코는 1970년 첫 출전 이후 월드컵에 5번 나서 4번 예선탈락했다. 20년 만에 출전한 러시아월드컵에선 승점 1점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