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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파국을 맞이했다.
문제는 호날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맨유를 떠나게 됐지만, 그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입게 됐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 해지에 관한 협상을 하며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래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8개월이나 남아 있다. 이 기간의 잔여 연봉은 무려 1700만 파운드에 달한다.
그러나 호날두가 구단을 전방위적으로 비난하는 폭로성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이 잔여 연봉도 받지 못하게 됐다. 맨유 구단은 당초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해 법적 소송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맨유가 소송을 하지 않는 대신, 호날두는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퇴단하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맨유의 해고 통보를 호날두가 수락한 모양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