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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월드컵에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라는 징크스가 있다. 전 대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 다음 대회에서 객관적으로 탄탄한 전력을 지녔음에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는 징크스다. 공교롭게 이 징크스를 만든 팀이 바로 프랑스다.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 이후 2002 한일월드컵에서 허무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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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본선행을 거머쥐며 사기는 매우 높다. 중원의 사령관 아이딘 흐루스티치를 중심으로 한 창의적인 공격과 세트피스가 강점이다. 투지를 앞세운다면, 월드컵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첫 판부터 너무 강적을 만났다. '디펜딩챔피언'이자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를 상대로 호주의 패기와 세트피스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물론 프랑스도 4년 전에 비하면 전력이 약화됐다.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는 바람에 중원의 힘이 확실히 약화됐다.
해외 전문분석사이트 등은 프랑스의 무난한 낙승을 점치고 있다. 스포츠몰은 프랑스의 2대0 승리, 후스코어드닷컴은 3대1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적어도 2골 차 이상으로 프랑스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매치 전력 비교
프랑스=팀명=호주
4위=FIFA랭킹(10월)=38위
16회=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6회
우승(1998년, 2018년)=월드컵 최고 성적=16강(2006년)
유럽 D조 1위=지역예선 성적=아시아 B조 3위
디디에 데샹(프랑스)=감독(국적)=그레이엄 아놀드(호주)
킬리안 음바페=주요선수=아이딘 흐루스티치
◇예상 라인업
프랑스(4-3-1-2) : 요리스-에르난데스 코나테 바란 파바르-라비오 포파나 추아메니-그리즈만-음바페 지루
호주(4-2-3-1) : 라이언-베히치 롤즈 수타 앳킨스-어빈 무이-렉키 흐루스티치 마빌-맥클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