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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기념하는 단체 사진을 찍었다.
손흥민은 2주 전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예선전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며 큰 부상을 당했다.
'안와 골절' 진단을 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 수술을 마쳤다. 손흥민은 수술 회복 때문에 대표팀에도 가능 늦게 합류할 수 밖에 없었다.
동료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손흥민을 바라봤지만 캡틴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동료들에게 미소로 답했다. 단체 촬영 내내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밝은 미소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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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영광스러운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기념촬영도 무사히 마쳤다.
훈련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1% 가능성만 있더라도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컵에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불편함을 참고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손흥민은 단지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카타르에 온 것이 아니다. 주장으로써 그 누구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알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전파하고 있다.
누구에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1퍼센트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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