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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예상보다 빠른 오늘 수술대에 오른다. .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를 본 게 아니라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일단 경기 장면을 보면 상대 선수 어깨에 광대 볼쪽을 부딪혔다. 안면 쪽 손상이 있는데, 눈주위 골절이라고 하니, 광대뼈가 부러진건지, 안와 골절만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했다. 안와 골절의 경우, 3~4주가 필요하고, 광대 골절일 경우는 그 보다 더 많은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기적은 있다. 지난해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이너는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코뼈와 안와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19일 후 펼쳐진 유로 2020에 나선 전력이 있다. 김 교수는 "지금 부상의 정확한 위치,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 여부를 말하기는 곤란하다"라며 "운동이라는건 결국 신체적인 부분인데, 눈도 돌려야하고 부딪히기도 해야 한다. 추가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적인 부분도 있고. 일단 4주 정도의 안정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이를 단축시키는 것은 결국 손흥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