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강했다. 얼링 홀란드가 없었지만, 월드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다.
고전했고, 홀란드의 공백은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가 후반 4분 결승골을 넣었다.
자신의 최대 장점인 오른발 프리킥을 절묘하게 감았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실제, 홀란드는 리그 11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이지만, 데 브라이너 역시 16경기에서 11개의 어시스트(3골)를 기록 중이다. 즉, 맨시티의 최대 장점은 데 브라이너에서 출발해서 홀란드가 마무리하는 능력이다.
현 시점 EPL 최고라는 평가받는 해리 케인-손흥민 콤비 못지 않은 맹활약이다. 데 브라이너는 이날 모든 것을 보여줬다. 홀란드의 결장은 맨시티에게 공격력의 고민을 안겨줬지만, 데 브라이너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