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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붕대를 감고 뛰었다. 손흥민(토트넘)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3-5-2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토트넘의 전담 키커로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전반 막판 나온 크로스는 득점이 되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EPL 출신 닉 라이트는 "손흥민의 슈퍼 크로스였다. 우리가 오늘 본 토트넘의 첫 번째 진정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결승골 과정에서도 힘을 보탰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결승골에 도움을 줬다.
경기 뒤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7.8점을 부여했다. 두 곳 모두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고점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