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평가였다. 이른바 '메호 대전'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가 최고인가'는 현대 축구계의 오랜 논쟁이다. 호날두는 5번의 발롱도르, 메시는 7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명실상부 2000년대 최고의 선수들이다. 많은 축구인들이 각자의 기준으로 호날두와 메시 중 한명을 선택한 가운데, 벵거 감독도 이 논쟁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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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메시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다. 벵거 감독은 "나는 호날두는 축구선수, 메시는 예술가라고 종종 말했다. 이것이 둘의 차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를 즐길때 예술가를 더 선호한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우리가 보지 못한 것, 심지어 관중석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해준다"고 했다.
벵거 감독은 "호날두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 한 뒤 "난 창조적인 축구를 더 선호한다. 축구는 호날두의 스타일로 발전을 해왔지만, 이것으로 우리가 창의성을 배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축구는 더욱 보기 즐겁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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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선수는 극명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호날두는 올 여름 맨유 이탈을 시도했지만, 원하는 팀이 없어 잔류해야 했다. 원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된 호날두는 경기 출전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기 퇴근으로 징계까지 받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단 두 골 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메시는 완벽히 살아났다.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 가장 먼저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