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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제드 스펜스(22)가 이제서야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메르송은 오는 9일 브라이턴 원정에 뛰지 못하게 됐다. 콘테 감독은 대체 우측 풀백을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다. 옵션은 두 가지다. 맷 도허티와 스펜스다. 콘테 감독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주중과 주말 경기를 병행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에메르송, 도허티, 스펜스를 모두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 '더 부트 룸'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전 미들스브러 출신 스펜서는 콘테 감독의 윙백 역할을 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 스펜스는 1군에서 출전 기회가 필요하고, 에메르송이 아스널전에서 퇴장당한 이후 기회를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풀럼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스펜스는 2018년 7월 미들즈브러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돼 46경기에 출전, 3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스펜스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등이 선정하는 시즌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또 3월의 선수와 3월의 득점상도 휩쓰는 등 공수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교체돼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지만, 출전시간이 1분에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