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는 한 마디로 맨시티의 적수가 아니었다.
사상 처음으로 '맨체스터 더비' 무대에 오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자질론'마저 의심받고 있다. 맨유는 전반에만 4골을 내줬다. 후반 11분 안토니의 만회골은 볼만했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 필 포든,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간 등이 6-1로 앞선 후반 30분 모두 교체된 후 나온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은 '조롱'에 가까웠다.
영국의 'BBC'는 3일 '맨시티와 맨유가 이웃이지만 라이벌이라고? 이젠 잊어버려라. 이것은 굴욕'이라며 '홈팬들은 "We want 10(10골을 원해)"을 외쳤다. 맨유의 대다수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 전 스타디움을 빠져나갔다. 맨유에는 고문이었다'고 꼬집었다.
카세미루는 후반 14분 교체투입 됐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더구나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드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