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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를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2골에 관여한 공격수 오현규와 무실점한 수비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현규가 달라졌다. 훈련할 때, 경기할 때 자신감있는 모습이 나온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로 해주는 이야기가 있냐는 물음엔 "솔직히 별 이야기를 못한다. 인상도 무섭다"며 "다만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축구가 혼자서 할 수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힘들지만 슬라이딩 한 번 해줘야 한다고 말해준다"고 했다.
수원은 이날 11경기만에 무실점 선방했다. 불투이스가 카드 징계로 빠진 공백을 베테랑 양상민이 잘 메워줬다. 이 감독은 "공격적으로 하자고 이야기하면서도 이기려면 실점도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곤 했다"며 "선수들이 90분 내내 지키려고 하는 응집력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3대2 스코어보단 1대0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은 오는 9일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35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