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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나폴리 복귀 후 또다시 승리를 뒷받침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딘가를 바라본 뒤 질문 의도를 알아챈 김민재는 "시아오 투티(모두들 안녕), 포르자 나폴리 셈프레(나폴리 언제나 파이팅)"이라는 말을 이탈리아어로 했다.
유창하다곤 볼 수 없었지만, 이 문장을 말할 때는 자신에 찬 표정이었다. '복습 효과'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페네르바체에서 이적한 이후 인터뷰마다 '포르자 나폴리 셈프레'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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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입단하기 전인 지난 2월 스쿠데토 경쟁에 관해 "약간의 카짐마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민재는 현재 분위기라면 종종 방송 인터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 '파이팅'만 외칠 수 없다. 나폴리 사람들의 언어를 써주면 더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나폴리는 이날 카메룬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의 멀티골과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의 골로 3대1로 승리했다.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고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