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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이브(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경기장 한 켠 태극기들이 휘날리고 있었다. 한국인들도 모여있었다. 경기 후에는 꽤 큰 규모의 팬미팅도 열렸다. 흡사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한쪽 코너를 보는 듯 했다.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조소현(토트넘 위민)과 지소연(첼시 위민)이 동시에 선발로 출격했다. 한국인들은 유독 이 날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 공식적으로 응원에 나섰다. 영국에 있는 축구팬들을 상대로 코리언 더비 현장 서포터를 모집했다. 당초 25명을 추첨해 경기 티켓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큰 인기를 끌었다. 150여명이 참가 신청했다. 문화원은 티켓 25장을 더 확보했다. 총 50여명의 한국인 팬들이 당첨되어 두 코리언 선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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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조소현과 지소연은 맞부딪혔다. 두 선수가 볼을 잡을 때마다 한 곳에 모인 한국인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조소현과 지소연 역시 응원에 힘을 내며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첼시 위민의 승리로 끝났다. 첼시 위민은 전반 중반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3대1로 승리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위 아스널 위민에 승점 1점차로 앞서있다. 지소연은 전반만 뛰고 교체아웃됐다. 조소현은 풀타임을 뛰었다. 열심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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