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가 중국 광저우FC와의 리턴매치에서도 쾌승을 거뒀다.
최약체로 꼽히는 광저우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가 중요해진 I조에서 적지않은 다득점(10골)까지 확보하며 조호르, 가와사키와의 16강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사흘 간격의 강행군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청용 김영권 고명진 등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바코, 아마노, 레오나르도, 이규성, 설영우 등을 선발에서 빼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전반을 1골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 아마노, 설영우, 이규성, 바코, 레오나르도순으로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 교체돼 들어온 선수들이 골을 합작해나갔다.
후반 9분 아마노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코스타가 문전 앞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 맞고 옆으로 흐른 공을 바코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울산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28분 설영우의 컷백을 아마노가 논스톱 슛으로 득점했고, 40분에는 설영우가 이규성의 패스를 팀의 5번째 골로 연결했다.
31분 간격으로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한 울산은 경기를 결국 5대0 승리로 마무리했다. 2연승과 다득점,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까지 아끼며 한 경기를 통해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