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이스' 손흥민이 침묵하자, 토트넘도 고개를 숙였다. 가까워진 듯 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다시 멀어졌다.
결국 박한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의 11명 중 손흥민에게 6.8점으로 두번째로 낮은 평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라이언 세세뇽, 쿨룹세스키와 함께 4점, 최하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브렌트박스 안으로 몇번의 침투가 있었지만, 조용한 퍼포먼스 속 기록할 것이 없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른 매체들 역시 최하점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의 부진 속 토트넘은 이날 단 한개의 유효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케인이 멋진 발리슛을 시도한게 가장 골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브라이턴전(0대1 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유효슈팅에 실패했다. 이전까지 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 스리톱의 막강화력으로 4연승을 달리던 경기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5경기. 일정상으로는 리버풀전이 남아 있는 토트넘이 확실히 불리하다. 하지만 북런던더비가 남아 있는만큼, 섣부른 예측은 불가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5월13일 맞대결을 펼친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가능한 높은 순위에 오르기를 원한다. 아직 4위 경쟁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