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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축하받지 못한 10번째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마드리드에 역전패하며 조기 탈락한 것이 팬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한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 후반 30분경부터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스타디움 밖에서 그들만의 축제를 준비했다. 종료 휘슬 후 10분 후엔 경기장에 홈 팬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팬들과 함께 하는 우승 확정 세리머니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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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는 "잘 이해가 안된다. 레알마드리드에게 져서 실망한 건 알지만 이 시점에선 팬들도 잊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할 말을 했다.
PSG 캡틴 마르키뇨스도 경기 종료 후 카날플뤼스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우리의 열정이다. 우리는 좀더 많은 재미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승 세리머니를 서포터 없이 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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