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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커룸 분위기를 잡기 위해 카리스마형 코치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약스 텐하그 감독을 비롯해 파리생제르맹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국가대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내부 평가에서는 텐하그가 최고점을 받았다. 여러 보도에 의하면 텐하그는 이미 면접까지 마쳤다.
맨유는 1월부터 선수단이 분열됐다는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 선임한 랄프 랑닉이 선수단을 휘어잡지 못했다.
이를테면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단으로 이탈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포르투갈어를 쓰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 사이에 소통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랑닉이 호날두에게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부탁하면서 주장 해리 맥과이어와 갈등이 발생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텐하그는 전술적으로 평가가 높지만 빅클럽 경험이 없다는 점이 큰 흠이다. 포체티노의 경우 파리생제르맹과 토트넘 핫스퍼 등에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해리 케인 등을 다뤘다.
때문에 텐하그가 최종 낙점을 받을 경우에 정신적 지주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리오 퍼디난드와 로빈 반 페르시가 후보라고 전했다. BBC는 반 니스텔루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호날두와 함께 현역을 보낸 선수들이라 통제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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