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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손흥민(30·토트넘)의 '원샷원킬'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웨스트햄전에서 단 3개의 슛으로 멀티골(12, 13호골)을 꽂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다.
득점랭킹 상위 10명을 기준으로 할 때, 득점 전환율 2위다. 오직 제이미 바디(레스터)만이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8개의 슛으로 10골, 약 0.26골이다.
현시점,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슈팅 대비 득점이 0.14골(110개 슈팅→20골)에 그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는 0.12골(86개→12골), '손흥민 파트너' 해리 케인(토트넘)은 0.11골(93개→1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자연스레 기대득점(xG) 대비 득점률도 높다. 기대득점 10.4골로 13골을 넣었다. 실제득점이 기대득점보다 2.6골 더 많다.
같은 기간 살라는 실제득점에서 기대득점을 뺀 값이 +1.1골(18.9골→20골), 케인은 -2.7골(14.7골→12골), 호날두는 -1.3골(13.3골→12골)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조명한 기사에서 "문전 앞에서 손흥민은 치명적이다. 굉장하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까진 몰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선 최고의 피니셔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웨스트햄 두 번째 골이 이를 증명했다.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을 하기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손흥민은 현재 마무리 능력에서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선수를 통틀어 슈팅 대비 득점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턴)이다. 황희찬은 18개의 슛으로 5골을 넣고 있다.(0.28골)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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