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재성(마인츠)의 헌신이 이란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벤투 감독의 해법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지만, 사실상 박투박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공수를 오가며 미드필드를 누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손꼽히는 미드필더가 된 이재성의 플레이는 대단히 수준이 높았다. 패스는 간결했고, 침투는 날카로웠다. 특유의 기동력으로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에게 이란전은 아픔이자 터닝포인트였다. 이재성은 지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다. 하지만 동점골에 빌미가 된 플레이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비난은 논란이 될 정도였다. 이재성은 의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였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분데스리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