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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돌파구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의 돌파였다.
황희찬은 이날 공격수 중 가장 몸이 좋았다.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이란 수비를 흔들었다. 단순히 돌파만 잘한게 아니었다. 돌파 뒤 연결되는 패스가 대단히 날카로웠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빠른 돌파에 이은 스루패스로 손흥민의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17분 김영권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돌파에 이은 패스로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확실히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오른쪽 뿐만 아니라 왼쪽으로 이동하며 연신 날카로운 돌파를 성공시켰다. 이란 수비는 흔들릴 수 밖에 없었고, 그 틈을 타 한국은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황희찬은 이날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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