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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은 '매너'를 잊지 않았다.
허벅지 뒷 부분을 만지작거리는 걸로 보아 햄스트링이 의심된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근 50일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다.
황희찬이 교체돼 나가는 과정에서 다수의 에버턴팬이 황희찬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황희찬에게 달려와 몇 마디를 건네기도 했다.
뚜벅뚜벅 걸어서 벤치로 향하던 황희찬은 야유를 의식한 듯,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사과의 제스쳐를 취했다.
하지만 '버밍엄 라이브'는 "황희찬의 사과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에버턴 팬은 황희찬에게 더 큰 야유를 퍼부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전반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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