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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해트트릭이 의도치 않게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를 '소환'했다.
'호날두가 이날 한 경기에서 넣은 골(3)이 메시가 올시즌 파리생제르맹에서 넣은 골보다 많다'는 게 포인트.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둥지를 튼 메시는 올시즌 리그앙 17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3골로 시즌 리그 득점이 12골로 늘었다. 현재 스코어 12대 2다.
팬들 사이에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6년 전에 한 발언도 자연스럽게 재조명됐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는 밀월, 퀸즈파크레인저스, 돈캐스터와 같은 팀에 뛰어도 해트트릭을 할 수 있다. 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메시를 흔히 '팀을 타는' 선수로 평했다.
호날두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맨유로 와서도 리그 두자릿수 득점(현재 12골)을 어렵지 않게 해냈다. 반면 메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겨 득점에 애를 먹고 있다.
맨유 전현 동료, 전문가, 팬들은 한 목소리로 호날두를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칭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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