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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득점 역대 1위에 등극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위력적인 대포알 슛을 날렸다. 토트넘 골대 우측 상단을 꿰뚫었다.
1-1로 맞선 전반 38분 킬러 본능을 뽐냈다. 맨유는 패스 단 2회로 호날두에게 완벽한 기회를 열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네마냐 마티치가 로빙 패스 하나로 토트넘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제이든 산초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원터치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잡은 호날두가 방향만 바꿔 득점했다.
호날두는 2-2로 맞선 후반 36분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 마크를 따돌린 뒤 엄청난 점프력을 발휘했다. 날아오는 공을 이마로 정확하고 강하게 찍었다. 토트넘의 베테랑 골키퍼 휴고 요리스도 손을 쓸 수 없는 곳에 꽂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호 득점이자 공식전 통산 807번째 골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종전 1위는 체코 비칸의 805골이었다. 비칸은 1931년부터 1955년까지 활동했다. 3위는 1994년 미국월드컵의 영웅 브라질 공격수 호마리우다. 호마리우는 1985년부터 2007년까지 772골을 넣었다. 4위는 호날두의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다. 메시는 759골을 기록 중이다. 5위는 브라질의 펠레다. 펠레는 1957년부터 1977년까지 757골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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