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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리뷰]수원FC, 마침내 첫승 건졌다 강원에 2대0 승리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2-03-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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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최하위 수원FC가 마침내 시즌 첫승을 건졌다.

수원FC는 1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패 끝에 1무로 기사회생했던 수원FC는 2경기 연속 무패로 반전하며 1승1무3패(승점 4)를 기록, 전북 현대(승점 4)에 골득실에서 앞서 10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첫승이 간절했던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공격 숫자를 늘리는 빌드업으로 승점 3점을 따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수원FC는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리며 호시탐탐 강원의 빈틈을 노렸다. 팀 내 간판 공격자원 라스와 무릴로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어떻게 해서든 승점을 얻겠다는 야망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수원FC의 공세에도 착실히 버텨가던 강원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2분 정승용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유 현의 슈퍼세이브에 막힌 게 비운의 징조였을까.

43분 탄탄했던 강원 수비벽은 결국 흔들렸다.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니실라가 올려준 것을 수비수 김동우가 돌아나오면서 헤더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적중했다. 수원FC가 준비한 패턴이었고, 강원 수비는 높이(1m89)가 좋은 김동우를 놓치는 등 방심이 불러 온 실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강원은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대형악재를 만났다. 강원의 핵심 공격수 디노가 갑작스런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뒤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불의의 선제골 허용에 치명적인 불운을 떠안은 강원은 이정협을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을 향한 의지를 잃지 않았다.


후반 25분이 지나자 강원은 수비라인이 하프라인을 넘어 설 정도로 맹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강원의 공세가 강해질수록 수원FC의 방어는 좀처럼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5분쯤 강원의 수비가 앞을 바라보느라 느슨해진 틈을 타 정재용이 중거리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릉=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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