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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승점 3점 지켜분 선수들 고맙다."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던 인천은 '다크호스' 김천을 상대로 값진 승점 3점을 따내며 다시 상승 기운을 만들었다.
인천은 미드필드진의 기술이 좋고, 최전방 조규성에게 연결되는 공격 흐름이 좋은 김천을 맞이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중원을 걸어잠그는 선택을 했다. 경기 내내 김천 선수들에게 찬스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조 감독은 이날 김천을 상대로 3-5-2 변칙 전술을 사용한 것에 대해 "매 경기 준비한 게 100% 나올 수는 없다. 그래도 득점 장면에서 우리가 준비한 게 나왔다. 다만, 추가 득점 찬스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건 아쉽다. 계속 1골 승부가 많은데, 공격을 가다듬어 결정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연패할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승점 3점으로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소중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이 마음을 잊으면 또 강등 싸움을 하게 된다. 매 경기 강등 경쟁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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