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로만 이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영국 정부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은 여파가 첼시 구단의 대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구단의 자산 및 수익 행위가 동결된 데 이어 2018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던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가 공식적으로 스폰서십을 중단했다. 재정위기 뿐만 아니라 구단 이미지도 동시에 흔들리게 된 셈이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현대자동차가 발 빠르게 '손절'에 나섰다. 첼시 유니폼의 왼쪽 어깨쪽에 있던 현대자동차의 로고와 회사명이 지워지게 됐다.
2018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첼시와 함께 했던 현대자동차 측은 "현대자동차는 지난 수년간 축구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트너 중 하나가 됐다. 우리는 좋은 영향력을 위해 스포츠를 지원해왔다. 첼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풀뿌리 축구와 팬들, 선수들의 자랑스러운 지원자가 됐다"면서 "그러나 현재 상황에 대해 추후 새로운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첼시와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 빠르게 '손절'한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