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 나가는 '다크호스' 김천 상무가 갑자기 수비 불안을 고민하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수비다. 김 감독은 지난 6일 서울전 직후 "전반에 두 골을 내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라고 평했다. 그만큼 김천의 수비는 급격히 흔들렸다.
김천은 이번 시즌 첫 경기 정승현-하창래-정동윤-유인수 포백으로 시작했다. 변수가 있었다. 하창래가 첫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탈했다. 무엇보다 '캡틴' 정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27일 포항전을 앞두고 "정승현은 발목 부상이다. 한 달 정도 걸릴 듯하다. 조금 회복됐다고 바로 복귀시키는 것보다, 완벽한 몸상태를 갖추고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우리 수비수들은 수비 능력만 놓고 보면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축구 선수는 공을 잘 차야 한다. 수비수라고 몸싸움만 해선 안 된다. 선수들에게 빌드업, 볼 컨트롤 등을 주문한다. 좋은 위치에서 공격 선수들에게 볼을 잘 건네줘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해서 득점을 노리는 팀이 되고자 한다. (수비 불안은) 조금씩 고쳐 나가야 한다. 선수들이 매 경기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천은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