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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정말 열심히 안 뛰는 것일까? 충격적인 세부 스탯이 공개됐다.
호날두는 최근 6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졌다. 미디어는 호날두에게 비난을 집중했다. 호날두는 16일 브라이튼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그의 지표를 뜯어 보면 호날두가 극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호날두는 활동량, 태클, 리커버리, 스프린트 등 적극성을 나타내는 항목에서 대부분 최하위를 기록했다. 스프린트만 5명 중 4등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5등이었다.
제일 많이 움직인 선수는 앤서니 엘랑가다. 11.7km를 누볐다. 베테랑 에딘손 카바니가 11.6km, 제이든 산초가 10.8km, 마커스 래시포드가 9.9km로 집계됐다.
태클 역시 엘랑가가 1.0으로 가장 많았다. 카바니 0.6, 산초 4.8, 래시포드 3.4 순서였다. 리커버리는 산초가 4.8로 제일 좋았다. 엘랑가 4.3, 래시포드 3.4, 카바니가 2.7로 뒤를 이었다. 스프린트는 엘랑가가 28.7로 압도적이었다. 산초 21.9, 래시포드 20.7, 호날두 16.1에 카바니가 13.0으로 꼴찌였다.
맨유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해설가 폴 스콜스는 "내가 본 바로는 맨유 선수들은 다른 팀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라 꼬집었다.
다른 미드필더 출신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때로는 열심히 뛰지 않아도 되는 선수가 있다. 미드필더에는 많은 활동량을 커버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골을 넣는 선수도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호날두가 하는 일이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다"며 호날두를 옹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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