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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명가재건'이 절실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새 감독으로 팀 레전드 출신인 사비 에르난데스를 데려올 수 있을까. 위약금이 관건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측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알 사드의 일방적인 발표에 크게 화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알 사드가 발표한 내용에서 그 이유가 짐작된다. 알 사드는 '페널티 조항 이행'을 단서로 달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를 지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계약 대로라면 500만유로(약 68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를 낼 생각이 없고, 여력도 없다.
당초 알 사드는 사비가 바르셀로나에 감독으로 가게될 경우 위약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가 알 사드의 통 큰 결정을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알 사드는 위약금을 계약서대로 받으려고 한다. 바르셀로나와 계속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사비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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