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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멘디의 실수라 생각하지 않는다."
첼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7경기를 치르며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에버튼 고비를 넘지 못하며 첫 패를 당했다. 에버튼은 홈 구디슨 파크에서 첼시에 3연승을 이어가며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 결정타는 페널티킥 한 방이었다. 에버튼 간판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치고 들어가는 가운데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충돌을 일으켰다. 페널티킥 판정. 여기서 경기 향방이 바뀌었다.
램파드 감독은 이어 "경기 초반부터 세컨드볼을 따내는 상황 팀 정신력이 좋지 않았다. 에버튼은 잘 조직된 팀이었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하게 막았다. 우리가 반드시 경기에서 져야 할 이유는 없지만, 정직하게 말하면 오늘은 최근의 '우리'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램파드 감독은 마지막으로 "경기장에서 무언가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며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해왔다. 에버튼이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었지만 잘 대처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들을 무너뜨릴만큼 충분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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