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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추석 연휴에도 쉼표는 없다.
우승 경쟁 이상으로 주목을 받는 게 강등 전쟁이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7위부터 이제 아무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파이널B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7위 강원FC는 4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충돌한다. 강원은 스플릿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파이널B 추락에 대한 후유증을 씻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성남은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수비의 핵' 연제운의 결장 공백이 커 보인다. 가뜩이나 최근 수비가 흔들리는 성남이다.
흔들리고 있는 '전통의 명가' 8위 FC서울과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는 4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서울은 김호영 감독 대행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기형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슈퍼매치 패배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기성용도 부상 중이다. 부산은 더하다. 최근 6경기(2무4패)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빈약한 공격력으로 고민이 크다. 두 팀 중 이 경기를 내준 팀은 더 큰 나락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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